K-POP만 잘 나가? K-ROCK도 잘 나가! 한국 밴드 프로젝트 '서울소닉' 제주 공연 시작으로 북미 투어 나선다 Only K-Pop Is Popular Overseas? K-Rock Also Rocks! Korean Band Project 'SEOULSONIC' Previews North American Tour at Jeju Island
(JEJU KR)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팝 음악 차트인 미국의 빌보드 차트가 지난달 K-POP(한국 대중음악)차트를 개설했다. 한국 가요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는 여실한 증거다.
이같은 한류 열풍에 K-ROCK도 가세하고자 인디밴드들이 뭉쳤다. 이름하여 '서울소닉'이다.
서울소닉은 한국 대중음악을 외국에 소개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올 3월, 첫 주자로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이디오테입, 비둘기 우유가 북미를 다녀왔다.
이들은 미국과 캐나다 5개 도시를 돌며 클럽, 공연장, 페스티벌 등에서 파란눈의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말 그대로 '밴드 한류' 일으키며 성공적인 투어를 마쳤다.
2012년에도 그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 두 번째 주자가 나선다. 주인공은 관록이 묻어나는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와 옐로우 몬스터즈다.
올해는 특별히 태평양을 건너기에 앞서 제주에서 긴 여정의 시작을 알린다. 이달 25일 6시 제주시 문예회관에서 첫 공연을 치른다.
서울소닉 관계자는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 제주서 공연을 하는 것은 북미로 떠나기 전 단합을 다지는 전지훈련이라고 보시면 되겠다"라고 살짝 귀띔을 하기도 했다.
3호선 버터플라이는 99년에 데뷔한 밴드로 이제는 어엿한 홍대씬 터줏대감이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날개를 펄럭이며 특유의 감수성을 노래해왔다.
데뷔 2년차인 옐로우 몬스터즈는 사실 델리스파이스, 검엑스, 마이앤트메리 출신 멤버들이 모인 밴드로 평균 활동경력 11.3년의 신인 아닌 신인 밴드다.
이 두 밴드 모두 제주와는 구면이다. 3호선 버터플라이는 스테핑 스톤 페스티벌을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를 찾은 바 있고, 옐로우 몬스터즈는 6월과 8월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로 제주의 관객들과 눈을 맞춘다.
게다가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 게스트가 관객들을 놀래킬 예정이라고 하니 게스트를 맞추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티켓은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만원이다. 문의=010-8664-5434
SOURCE : JejuSori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