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atch MTV Playground
Saturday, September 19, 2009 at 3:00AM
DFSB Kollective in Agent, Brand Consulting, Exhibition


By Jung Yoon-Hui

(SEOUL KR) : Join Swatch MTV Playground at the aA Design Museum in Seoul on the 18th and 19th of September. We're bringing you a fully interactive art experience from this hot venue for young urban creatives.

스와치와 글로벌 뮤직 엔터테인먼트 채널 MTV가 만나 크리에이티브한 전시회이자 아트-쇼(Art Show)인 ‘Swatch MTV Playground’를 진행했다. 크리에이티브한 예술 작품은 진지한 갤러리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전통적인 개념을 뒤엎은, 마치 놀이터 같은 신개념의 전시회였다.

지난 7월 스위스 루체른에서 출발하여 상하이-도쿄-암스테르담-베이징-아테네-베를린을 거친 글로벌 순회 전시(Travelling Exhibition)가 서울에 상륙했다.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메이션, 패션, 영상, 음악, 모션 디자인 등 7개 부문에 걸친 글로벌 콘테스트 출품작이 전시와 9인의 국내 아티스트들이 불꽃 튀는 크리에이티브 대결을 벌였다. 지난 9월 18일과 19일, 홍대 앞 aA 디자인뮤지엄에서 열린 인터랙티브 아트쇼의 현장을 담아왔다.

에디터 | 정윤희(yhjung@jungle.co.kr)

스와치와 글로벌 뮤직 엔터테인먼트 채널 MTV가 만나 크리에이티브한 전시회이자 아트-쇼(Art Show)인 ‘Swatch MTV Playground’를 진행했다. 크리에이티브한 예술 작품은 진지한 갤러리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전통적인 개념을 뒤엎고, 관객들이 작품을 직접 경험하고, 배우고, 즐기고, 논의하는 마치 놀이터와 같은 신개념의 전시회였다. 지난 5월부터 인터넷에 웹 갤러리를 오픈하여 글로벌 콘테스트를 진행해 온 Swatch-MTV Playground가 세계 각국의 창의적인 인재들이 작품을 공개하고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제공한 바 있다. 웹 갤러리에 모인 작품 중 최고만을 엄선하여 전시를 진행한 것.

홍대 앞 ‘aA 디자인 뮤지엄’이 가진 공간의 특성을 활용하여 패션, 영상, 음악, 애니메이션,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모션 그래픽 부문에 걸친 신세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지루한 갤러리를 벗어나 마치 파티를 즐기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은 크리에이티브한 작품들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었다.

이번 전시에는 글로벌 수상작 외에 로컬 아티스트 16인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이 함께 선보였다. 패션 부문에서는 티셔츠 디자이너 오자화가 선보인 ‘Swatch MTV Playground’ 한정판 티셔츠가 전시되었으며, 그 옆에서는 한국의 비디오 아티스트인 VJ 지로가 거대한 대형 스크린에 2D, 3D 애니매이션과 스틸 이미지들로 이루어진 영상물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테라스 위의 어두운 암실 방에서는 각광받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티스트인 송호준이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라이트 그래피티(Light Graffiti)’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DJ 소울스케이프의 ‘The Sound of Seoul’ 라이브 뮤직 쇼케이스와, VJ 권의 비주얼 영상이 더해져 파니 무드를 북돋웠다.

또 능동적인 관람을 원하는 관람객을 위해 티셔츠 디자인 워크숍, 태깅(Tagging) 워크숍 등이 진행되었고, 워크숍에 참여한 관람객의 작품도 당당히 하나의 전시 작품으로 진열되었다. ‘Take out’을 연상시키는 ‘Art to go’ 섹션은 무료로 포스터를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aA 디자인 뮤지엄 내 전시된 작품이미지로 제작된 포스터를 전시장 입구에 걸어두고 관람객이 원하는 포스터를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게 한 것. 지금까지의 전시 포스터가 그림의 떡이었다면 소유의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전시에서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라이브로 펼쳐진 ‘맥시 스와치 배틀(Maxi Swatch Battle)’이다. 주어진 주제에 대한 작품을 완성하고, 완성 과정과 결과를 관람객이 현장에서 바로 평가하는 신개념의 ‘아트배틀(Art Battle)’이다. 5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동안 2인의 아티스트는 거대한 스와치 시계가 걸려 있는 높이 2미터의 대형 캔버스 위에서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를 겨루었다. 행사 오픈 당일에는 ‘시간의 미래적인 해석(Imagine time in the future)’ 이라는 주제로 오자화와 자메이칸 와사비의 아트배틀이 진행됐다. 3명의 심사위원과 현장에서 이들이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주목하고 있던 관람객이 심사에 참여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오자화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외에도 마카리오, 키미 등 뛰어난 신예 아티스트를 비롯, 한국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그룹 420ml 팀 소속의 가루, 골드 스텝, 덕헤드, 미저스, 바사라, 한디 등이 총출동하여 5회에 걸친 열기 넘치는 배틀 현장을 선보였다. 또한 디지털 드로잉이라는 색다른 아트배틀과 그래피티 아트배틀이 펼쳐져 ‘아트쇼’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티스트들의 창작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한 편, 이번 전시는 2009년 스와치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라인인 크리아트 콜렉션(CreArt Collection)을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했다. 도시의 원시주의자(Urban primitivist) 로 불리는 뉴욕의 빌리 디 아티스트(Billy the Artist), 유명한 화가이자 조각가이며 작가이기도 한 테드 스카파(Ted Scapa), 디자이너이자 그래픽 아티스트인 매튜 랭길(Mattew Langille), 프랑스의 스트리트 아티스트이자 힙합 뮤지션인 그래엄스(Grems) 이 네 명의 아티스트가 선보인 12종의 ‘세상에서 가장 작은 캔버스’가 전시되었던 것. 브랜드 초창기부터 예술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던 스와치의 남다른 감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대중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아트-쇼’ 형식을 도입하여 즐거운 놀이를 구현한 SWATCH-MTV PLAYGROUND. 예술을 바라보는 스와치의 유쾌하면서도 창의적인 방식에 MTV의 장난스러우면서도 개성 넘치는 유희를 더해 만든 인터랙티브한 놀이터였다. 그간 진행한 공모전의 결과와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크리에이티브는 www.swatchmtvplaygrou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swatchmtvplayground.com/ko-KR/events/detail/6
http://www.mtv.co.kr/event/event_read.php?seq=00060

Event Planning/Production Directors : DFSB Kollective
Korean Music/Graffiti Artist Booking Agent : DFSB Kollective

Article originally appeared on DFSB Kollective (http://dfsb.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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